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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근교에 있는 수향 마을인 주가각(주자자오)에 왔습니다.
상해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택시를 타고 왔어요.
주가각 이 근교의 한적한 느낌이 저는 정말 좋았어요.


하늘이 맑아서 사진 찍기도 정말 좋았는데 이날 기온이 여름같이 높아서 동생은 힘들어했어요.
더위가 한창인 시간이라 배를 탈까 했는데 정원수인 6명을 다 채우지 못해 그냥 포기하고 걸으며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배를 못탄게 아쉬우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배를 꼭 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걷다가 발견한 오렌지주스 판매하는 곳입니다.
한 잔 구매해서 먹어 보았는데 시원하고 달아서 맛이 좋으니 추천합니다!


상해라는 도시에서 1시간만 벗어나고 이렇게 아름다운 물의 마을을 볼 수 있다니.
상해라는 도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쑤저우라는 더 큰 수향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맥도날드가 있는 쪽으로 와 보았습니다.
주가각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걷는데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혹시 주가각 지도와 정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팜플렛 찍어둔 것 올려두었어요.
확대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가각 구경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다시 1시간 정도 걸려 상해 시내로 왔습니다.
저녁 타임이어서 동방명주 근처 슈퍼 브랜드몰 Super Brand Mall에 식사를 하러 왔어요.


홍미창펀으로 유명한 점도덕에 왔는데 한국인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하죠.
점도덕에서는 맥주나 시원한 음료수를 팔지 않았어요.
찬물도 없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저희는 보이차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더위를 많이 타는 동생은 시원한 걸 먹겠다며 몰안에 편의점을 찾아 나섰지만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열치열 보이차로 버텨라.


데친 야채인데 갓인 것 같았습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중국에서는 야채 메뉴를 시켜 함께 먹어야 궁합이 좋은 것 같아요.
오른쪽 사진은 부추만두인데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 보셔요.


왼쪽은 오색 하가우입니다.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있는 딤섬인데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어요.
양송이 버섯과 마늘 등 야채들을 소스와 버무린 메뉴인데 맛이 좋았습니다. 추천 ^^


동생이 생선을 먹고 싶다고 시켰는데, 비린 맛이 강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오른쪽은 대망의 홍미창펀입니다.
빨간 만두피 안에 튀김이 들어가 있는 메뉴로 특별했지만 그렇게 맛이 좋은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험상 시켜 보는 것 추천 드립니다.

점도덕에서 많은 메뉴들을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전 양송이마늘볶음과 부추만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같은 쇼핑몰 안에 있는 헤이티 매장입니다.
헤이티에서 가장 유명한 치즈 폼 포도 주스를 시켜서 먹었는데 폴라포 아이스크림의 익숙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내일이면 상해를 떠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상해의 야경을 보러 왔습니다.
상하이타워와 함께 찍을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도 타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상하이 타워와 IFC 몰입니다.
오른쪽 사진 동방명주는 조명색이 계속 바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월드 파이낸셜 센터, 상하이 타워, 진마오 타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근처에서 가면 많은 MZ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저희도 질세라 가서 열심히 찍어보았습니다.
상해에 와서 든 생각은... 아시안들은 사진에 열정이 대단하다는 점입니다.
발리에서도 느꼈는데 상해에서도 느껴졌어요.


저희의 마지막 일정은 콘래드 호텔의 66층 바에서 칵테일 한 잔 하는 것 입니다.
65층 Muse Penthouse 재즈바도 굉장히 좋던데, 저희는 웰컴 바우처를 쓰기 위해 바로 66층으로...
콘래드 호텔에서 보는 상해의 야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바 내부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지 담배 냄새가 나서 오래 있기 힘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푸동공항에 왔습니다.
동이 트기 전 상해 시내에서 차타고 공항 가는 그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진정한 여행자의 느낌이랄까.
체크인을 하고 면세 구역에 와서 푸동공항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인 칸톤8에 왔습니다.
아침이지만 웨이팅도 있었구요.

상해에서 먹는 처음이자 마지막 메뉴인 우육면입니다.
국물도 진하고 면도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했습니다.


후식으로 블루보틀 아이스 라떼를 한 잔 했습니다.
블루보틀은 샌프란시스코, 서울, 상해에서 먹어보았는데 어디든 다 맛있습니다!

3박 4일의 상해 일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른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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